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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①] ‘브로커’ 히로카즈 감독 “송강호의 칸영화제 수상, 韓 감독들께 송구”

영화 ‘브로커’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 작품으로 ‘제75회 칸영화제’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. 히로카즈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송강호의 칸영화제 수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“기자회견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송강호 배우가 아직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의아했다”고 말문을 열었다. 히로카즈 감독은 “그만큼 송강호는 존재감이 있는 배우”라면서 “그동안 박찬욱, 봉준호, 이창동 감독님들의 작품을 통해서도 충분히 연기상을 받을만했는데 우연히 내 작품에서 받게 된 거라고 생각한다. 한국 감독들께는 송구한 마음이 있다”고 털어놨다. “수상 이후의 이야기를 해 달라”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“상을 받고 난 뒤에 서로 기뻐하고 부둥켜안고 행복한 밤을 보냈다”며 “그리고 조금 침착해진 이후에 다시 한번 스크린 큰 화면에서 작품을 봤다. 그때 딸과 오랜만에 만난 상현이 카페에서 ‘앞으로도 너의 아빠’라고 했을 때 ‘진짜?’라는 말을 듣고 보이는 표정이 있다. 아버지로서의 복잡한 감정들이 올라오는 그 신이 다시 봐도 정말 좋더라. ‘그 장면이 좋았다’는 이야기를 송강호에게 했다”고 설명했다. ‘브로커’는 늘 빚에 시달리는 세탁소 운영자인 상현(송강호 분)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(강동원 분)가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. 오는 8일 개봉한다. 정진영 기자 chung.jinyoung@joongang.co.kr 2022.06.02 16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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